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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리산 영화같은 퀄러티로 첫 방송 높은 시청률을 기록

지난 23일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이 방송이 되었다. 아주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전지현 때문에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로 일단 첫 회를 시청한 소감은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진진했다.

 

그동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산악구조대원의 삶을 TV 드라마로 옮겨 놓아서 소재가 매우 참신했다. 게다가 탄탄한 시나리오로 스릴러물을  완성도 높게 만드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가세로 재미 또한 확실히 보장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땅 지리산

지리산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찾은 땅이었다.

 

이 산은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땅이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맺힌 죽음의 땅이기도 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을 오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아직도 경계에 있다.

 

부푼 희망과 혹독한 좌절의 경계, 새로운 시작과 처절한 피비린 내가 공존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지리산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그런 땅이다.

 

영화 같은 퀄러티와 수준 높은 스턴트를 보여준 인상적인 첫 회

드라마 지리산 첫 회는 영화 같은 퀄러티와 수준 높은 스턴트를 보여주며 인상적으로 시작을 했다.

 

채도가 뚜렷한 푸릇한 산을 담기 위해 레터박스가 없는 큰 화면과 영화 필름처럼 깔끔한 화면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했다.

 

거대한 지리산과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을 담기 위해 수많은 드론이 투입되었고 산속에 홍수를 재현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제작한 리얼한 세트는 실감 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화려하고 실감 나는 장면과 산악구조대라는 신선한 소재가 효과를 발휘한 드라마 지리산은 첫 회부터 9.1%라는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아주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속에서 의문의 사망사건을 파헤치는 김은희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지리산은 산속에서 의문의 사망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단순히 조난을 당한 사람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산속에서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한 뒤 시신조차 겨우 찾는 사람들에 대한 억울한 한을 풀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역시 김은희 작가의 작품답게 이야기 구성은 평범하지 않았다.

 

살아있는 사람만이 산 속에서 조난자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존재도 합세를 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다.

 

이 초자연적인 존재는 산 속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위치를 자신만의 표식으로 남겨 산악 구조대원들이 조난들을 무사히 구조하도록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지리산은 이 미지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며 사람들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 인물인지 그 정체가 차츰 드러날 전망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산악대원 전지현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온 전지현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산악대원 서이강 역할을 맡았다.

 

첫 회부터 전지현은 높은 절벽에서 과감히 뛰어내려 동료를 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남자 대원도 감히 힘들어서 엄두도 내지 못하는 험준한 암벽을 오르는가 하면 자신의 안위보다 조난자의 목숨을 위해 필사적인 활약을 하는 산악 구조대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인간미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나이 4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0대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지현 배우의 아름다운 모습 역시 영화 같은 화면에 아주 예쁘게 담았다.

 

조난자의 환영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지훈 

주지훈은 지리산의 험한 산 속에서 조난을 당한 사람들의 환영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강현조로 역할을 맡았다.

 

지리산 국립공원 산악구조대로 첫 발령이 난 신입 주지훈은 도착하자마자 산속에서 조난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급하게 출동을 했다.

 

태풍 때문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불어난 계속 물 때문에 구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순간순간 보이는 조난자에 대한 환영은 그가 산악 구조대원으로서 최적화된 인물임을 보여 주었다.

 

성격 또한 활발하고 붙임성이 있어서 처음 만난 선배 전지현과도 허물없이 지내기 때문에 앞으로 두 사람의 좋은 케미도 예상이 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이지 첫 회부터 주지훈은 병원에서 산소호흡기에 목숨을 의지한 체 의식하나 없는 식물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의 파트너 전지현 역시 휠체어에 의지하며 하반신이 마비된 모습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그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시나리오 함께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