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LED의 화사함 한성컴퓨터 SIROCO GS250 커브드 사운드바

한성컴퓨터 SIROCO GS250 커브드 사운드바를 사용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좋아서 리뷰를 적어 봅니다.

 

물론 사운드바가 음질에 좋은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정통파 스피커보다는 소리가 좋지는 않지만 PC 환경에서 편하게 쓰기에 이만한 물건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음질을 떠나서 책상 위를 레인보우 LED의 화사함으로 물들이는 튜닝 효과 측면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SIROCO GS250은 스피커 유닛이 하늘로 향해 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진동판이 상단에 위치함으로써 청취자에게 보다 직진성이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지만 제가 사용한 바로는 소리의 직진성보다는 약간 무지향성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소리의 성향은 저렴한 사운드바 치고는 저음이 강해서 묵직한 소리가 나오지만 고음은 조금 탁합니다. 그렇다고 고음이 아주 흐릿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바 특유의 명확한 음성전달력은 보여줍니다.

 

스펙상 출력은 6W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출력은 그보다 크기 때문에 작은 방 안에서는 부족하지 않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커브형 사운드바로 집에 커브드 모니터를 갖고 계신 분들이 사용하면 외관상 통일감을 주기 때문에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48cm로 27인치의 모니터와 궁합이 아주 좋고 중량은 약 700g 정도로 제법 묵직한 편입니다.

 

컨트롤러 버튼이 스피커 전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직관적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하얀색 버튼을 누르면 헤드폰 모드로 전환이 되고 왼쪽의 있는 단자는 마이크를 지원합니다.

 

가운데 있는 노브를 길게 꾹 누르면 전원이 켜지며 짧게 누르면 RGB 모드가 바뀌고 노브를 돌리면 볼륨이 조절됩니다.

 

 

RGB는 숨쉬기 모드, 고정 모드, 레인보우 모드, 오프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LED 불빛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LED의 불빛이 사용자의 정면으로 나오지 않고 하단으로 비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불빛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방안의 불을 끄고 사진을 찍어 봤는데 스피커가 RGB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면에서 굉장히 예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2만 원 초반대로 사운드바 제품군에서는 살짝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RGB 모드가 다양하고 불빛이 고급스럽기 때문에 몇천 원 더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스피커입니다.

 

다만 음악을 작정하고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음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북셀프 형식의 부피가 큰 스피커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정리하자면 오늘 리뷰한 한성컴퓨터 SIROCO GS250은 컴퓨터 환경에서 편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라이트 유저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